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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락모락 문화

새우구이가 먹고 싶어 떠난 강릉 여행!



 강릉행 버스에 몸을 싣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 8월, 시원한 동해를 만나기 위해 강릉행 버스를 탑승했습니다. 태백산맥 동쪽 중앙에 위치한 강릉은 탁 트인 동해를 비롯해 다양한 여행코스가 준비되어 있어 여름철 인기 관광지이기도 합니다. 올해는 포켓몬 go로 인해 속초에 많이 밀린 감이 있지만 그래도 강릉은 강릉이지요!


무더운 여름철에도 해양성 기후로 인해 내륙 지방에 비해 비교적 시원한 편인데 올해 여름은 이마저도 초월한 거 같았습니다. 강릉도 엄청 더웠거든요.






 강릉 여행의 필수 코스 정동진! 


다행히(?) 부슬비가 내려 숨을 돌릴 수 있었습니다. 강릉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정동진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본격 강릉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정동진은 90년대 드라마 모래시계의 촬영 장소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랍니다. 드라마 속 여주가 긴 생머리를 바람에 날리며 서 있던 장소는 인증샷 필수 코스이기도 합니다. 







 새우구이가 먹고 싶어 떠난 강릉 여행! 


바다에 왔으니 살짝 발도 담가보았습니다. 하지만 진짜 목적은 새우구이! 출발 전부터 싱싱한 새우를 먹고 싶었는데요. 고민할 것 없이 새우구이를 주문했습니다.


강릉은 식도락의 고장인 만큼 신선한 해산물과 향토음식이 많은데요. 구수한 감자옹심이부터 탱글탱글한 식감을 자랑하는 초당순두부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 중에 별미입니다. 그래도 오늘은 새우구이!






 포텐 터지는 해물라면도 후루룩!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 해물라면도 함께 주문했는데요. 진심 최고의 궁합이었습니다. 역시 라면은 냄비에 끓여야 되나봐요. 시원한 해물맛까지 더해져 정신없이 먹었답니다. 꼭 드세요! 두 번 드세요!








 강릉의 핫플레이스 강문해변! 


앞서 정동진의 강릉을 대표하는 관광지라면 강문해변은 근래에 들어 더욱 유명해진 곳이랍니다. 주변에 작은 포구인 강문항이 위치해 근처 횟집에서 싱싱한 횟감을 맛볼 수도 있고 숙박시설, 수상레포츠 등이 들어서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계속되는데요. 초당순두부마을도 인접해 있습니다.





 탈모예방에도 좋은 초당순두부! 


강릉에서 가장 유명한 먹거리 중 하나인 초당순두부는 깨끗한 바닷물을 간수로 사용해 굉장히 부드럽고 고소한 것이 특징입니다. 마을의 이름 초당은 시인이자 소설가인 허균과 그의 누나인 여류시인 허난설헌의 아버지 허협의 호를 따서 붙여진 이름으로 이름으로 마을에는 허균의 생가터가 남아 있습니다.


순두부부터 두부전골, 모둠두부 등 다양한 두부요리를 맛볼 수 있는데 식물성 단백질 풍부한 콩을 사용해 탈모예방에도 좋습니다. 남김없이 먹어야겠죠? 





 싱싱한 해산물이 가득한 강릉중앙시장!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금성로에 위치한 강릉중앙시장입니다. 강릉 지역의 대표 전통시장으로 일제강점기 이전부터 장이 열렸다고 하는데요. 반건조 오징어와 코다리, 말린 열기와 양미리부터 신선도가 중요한 수산물까지 각종 어류가 즐비하게 진열되어 있습니다. 


특히 문어, 삼숙이탕, 닭강정 등이 대표 먹거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새우킬러인 저는 바삭바삭하고 고소한 새우튀김으로 결정! 강릉 여행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이제 여름이 가고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찾아오고 있는데요. 선선한 바람과 함께 떠나는 강릉 식도락 여행도 강추입니다. 고민하지 말고 강릉행 버스에 몸을 실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