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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락모락 건강상식

겨울이면 생각나는 주전부리! 맛도 좋고 탈모 예방에도 좋은 고구마말랭이 만들기!



 겨울철 대표 간식을 소개합니다!


겨울이 되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국민간식이 하나 있습니다. 퇴근길 아버지께서 들고 오신 종이봉투에 담겨져 있는 노릇노릇 군고구마! 그런데 요즘은 거리에서 군고구마를 찾기가 무척 힘들어졌네요. 그래서 옛 추억을 떠올리며 퇴근길에 고구마 한 봉지를 구입하였습니다.


원래 계획은 맛있게 쪄서 먹을려고 하였으나 문득 작년에 사놓고 어딘가 봉인(?)되어 있는 식품건조기가 떠올랐습니다. 그리하여 이번 시간에는 고구마말랭이 만들기 도전 






 고구마말랭이 만들기 1단계!


매우 일차원적인 두뇌를 가진 저는 사실 고구마를 그냥 건조기에 넣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하마터면 쫀득쫀득한 고구마말랭이가 아닌 돌처럼 딱딱한 고구마를 씹을 뻔하였습니다. 


고구마말랭이의 핵심인 쫀득쫀득한 식감을 위해서는 우선 고구마를 깨끗하게 씻은 후 쪄야 된답니다. 이때 물에 바로 넣어서 찌게 되면 수분이 많아 건조하기가 어려워지니 꼭 체를 이용해 주세요!







 잘 익은 고구마를 식혀주세요!


젓가락을 찔러 고구마 상태를 확인한 후 다 익었으면 꺼내 줍니다. 사실 이 상태로 먹어도 달달한 고구마의 풍미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으나 이미 제 마음속엔 온통 봉인되어 있는 식품건조기 생각뿐입니다. 


갓 익은 고구마는 엄청 뜨겁기 때문에 충분히 식혀줘야 합니다. 다행히 저도 머리가 있기 때문에 반으로 잘라 좀 더 빨리 식히는 법을 터득하였습니다. 완전 뿌듯!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세요!


이제 식품건조기에 넣는 순서만 남았습니다. 껍질째 드셔도 무방하나 저는 벗기고 스틱 모양으로 잘랐습니다. 아무래도 스틱 모양이 건조도 잘되고 먹기도 편하니깐요! 


건조시간은 선호하는 식감에 따라 조절하면 되는데 바삭바삭할 수록 시간이 많이 소요되겠죠? 저는 쫀득쫀득한 식감을 좋아하기 때문에 60도의 온도로 약 6시간 정도 건조시켰습니다. 온도를 높이거나 건조 시간을 늘리면 더 바삭바삭하지만 자칫 너무 심하게 건조시키면 돌처럼 딱딱해질 수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맛도 좋고 탈모 예방에도 좋은 고구마말랭이 완성!


짜잔~ 드디어 그럴싸한 고구마말랭이가 완성되었습니다. 처음 만들어 본 건데 생각보다 고퀄로 나와서 대만족이에요. 식감도 쫀득쫀득, 맛도 달달하니 완전 제 스타일이네요. 만약 식품건조기가 없다면 전자레인지나 오븐으로도 쉽게 만들 수 있으니 너무 좌절하지 마시고요.


자 그럼 모락한의원 장민기 원장님에게 고구마가 우리 몸에 얼마나 좋은지도 한번 알아볼까요? 알고 먹으면 꿀맛이잖아요~



고구마에는 칼륨, 칼슘 등의 미네랄과 비타민B 복합체, 비타민E, 식물성 섬유 등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이중 칼륨은 혈압을 내리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피로를 막아주는 작용을 하며, 식물성 섬유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E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탈모는 유전적 소인을 가진 사람에게서 오지만, 단순히 유전만 가지고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잘못된 생활 습관이나 피로 등이 누적되어 보다 유전력이 쉽게 발현되어 진행하게 됩니다. 따라서 위와 같은 효과를 가진 고구마는 현대인의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기인하는 탈모에 간접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볼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구마가 이러한 다양한 효과를 가지고 있고 탄수화물이 포함되어 있으며 쉽게 포만감을 준다는 이유로 다이어트를 할 때 원푸드 다이어트의 방법을 선택하면서 고구마만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한 가지만 섭취하게 되면 결국 영양소가 불균형해져서 탈모를 초래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