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전거를 타고 어디까지 가봤니?
따사로운 햇볕(지난주는 너무 더웠지만) 사이로 자전거 라이딩을 즐길 시간이 왔습니다. 라이딩의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자동차를 타면 순식간에 지나칠 수밖에 없는 풍경을 찬찬히 접하고 스스로 동력을 만들어 앞으로 나가아는 성취감 등을 꼽을 수 있는데요. 라이딩 자체가 훌륭한 전신운동이라는 점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 나에게 맞는 자전거 고르기!
많은 분들이 라이딩을 시작하기 전 자전거부터 각종 장비까지 선택의 폭이 너무 다양해 고민하는데요. 자전거의 경우 크게 MTB, 로드, 픽시, 하이브리드 등으로 나뉩니다. 타이어가 두꺼운 것이 특징인 MTB는 주로 산악 지형에 어울리는 반면 로드는 빠른 속력을 내기 위한 자전거입니다.
대개 전문가 수준이 아니라면 MTB와 로드의 장점이 합쳐진 하이브리드가 적합합니다. 물론 용도에 따라 접이식, 픽시, 트라이얼 등 다양한 라인업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전 그냥 집에 있는 자전거를 타고 나왔어요!)
▶ 오늘의 목적지는 양화대표!
힘차게 페달을 밟다 보니 어느새 한강의 아름답게 핀 유채꽃이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한강은 서울 시민들의 휴식공간이자 라이더들이 안전하게 달릴 수 있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계절에 상관없이 라이더 인파를 만날 수 있는데요.
항상 어린이와 애완견을 조심해야 합니다. 가끔 보면 자전거 경주를 하듯 무시무시한 속도로 내달리는 분들이 계시는데 안전 속도를 꼭 준수하셔야 해요!
▶ 정지할 때는 발을 먼저 빼세요!
특히 갑작스런 정지 시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데요. 지하 연결 통로나 도로와 합쳐지는 구간에서는 자전거뿐만 아니라 보행자의 통행이 잦기 때문에 시야를 충분히 확보하고 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다급한 상황이라면 큰소리로 상대방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려줘야 합니다. 어어어어 하다가는 쿵!
그리고 정지 시에는 브레이크만 잡는 것이 아니라 페달에서 한쪽 발을 빼 뒤따라오는 라이더에게 자신의 정지 사실을 미리 인지시켜 주는 것도 보다 안전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기분전환 혹은 운동 삼아 나와서 다치면 정말 속상하잖아요!
▶ 행복하자~ 우리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어느새 망원지구를 지나 양화대교까지 도착하였어요. 이날 기온이 높아 걱정되었는데 시원한 강바람으로 인해 전혀 힘들지 않고 상쾌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여의도까지 찍고 돌아올려고 했으나 급 허기지는 바람에 에너지를 보충하러 출동!
아참 처음 라이딩을 시작할 때는 의욕이 넘나 넘칠 수 있는데요. 당장이라도 전국일주를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하지만 과한 욕심은 몸에 무리가 오기 때문에 꾸준히 라이딩을 즐기는데 걸림돌이 됩니다. 우리 모두 욕심내지 말고 자전거 탄 풍경을 즐기며 꾸준하게 즐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