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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락모락 문화

반 고흐 인사이드, 빛과 음악의 축제를 가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문화역서울 284


지금은 문화공간으로 사용 중인 구 서울역사에서 반 고흐의 이색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빛과 음악의 축제를 모티브란 이번 전시의 정식 명칭은 반 고흐 인사이드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지금껏 만난 적 없는 빛과 음악의 향연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반 고흐 인사이드:빛과 음악의 축제를 가다!


애정하는 친동생과 함께 반 고흐 인사이드:빛과 음악의 축제를 다녀왔습니다. 저는 문화생활을 자주 즐기는 편은 아닌데 동생님께서 엄청 좋아해 거의 반강제로 끌러갔습니다. 하지만 전시회를 관람하고 나니 따라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딱딱한(?) 그림들만 있는 전시회가 아닌 반 고흐의 일생을 빛과 음악으로 전시하는 색다른 방식으로 감동을 선사해 주었는데요.


세계 미술사에서 가장 위대한 화가로 평가받는 반 고흐의 화려하고도 비극적이었던, 찬란하면서도 어두웠던 인생을 빛과 음악이라는 훌륭한 매개체로 재해석한 이번 전시회는 130여 년 전 명작들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조명하였습니다. 또한 뉘넨, 파리, 아를, 생레미 등을 거쳐 오베르에 이르기까지 험난한 예술가로서의 삶을 치열하게 살아냈던 그의 발자취를 되짚어 봅 수 있습니다.






 제3의 시공간에서 만난 반 고흐의 명작!


이번 전시의 가장 큰 묘미는 파격적인 전시공간인데요. 기존의 평면적인 전시에서 탈피해 문화역서울 284를 전면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지붕, 천장, 벽면 심지어 바닥까지 모든 공간에 다양한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반 고흐 및 인상파 화가들의 명작 400여 점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체험존이라고 고흐의 아뜰리에 AR 체험존이 있었는데요. 액자 속 풍경을 태블릿으로 촬영하면 해당 사진이 실제 고흐의 작품으로 변화되며 그외의 다른 체험존들도 있습니다. 


고흐가 즐겨 사용했던 컬러로 이루어진 아크릴봉을 꽂아 자유롭게 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체험존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동생 덕분에 반 고흐를 중심으로 펼쳐진 인상파 화가들의 예술 세계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서울대입구 맛집 돈부리에서 냠냠!


멋진 전시회를 보여 준 동생을 위해 저의 서울대입구 맛집 돈주리로 안내했습니다. 사실 저만의 깨알 맛집인데 지방에서 올라온 동생을 위해 자신있게 추천하였습니다. 저의 단골 메뉴는 주꾸미 차돌박이! 다 먹고 난 후 치즈볶음밥으로 마무리를 해야만 완성이랍니다.


사실은 처음에 나왔을 때 사진을 찍었어야 하는데 너무 맛있어서 먹다 보니 아! 처음 나왔을 때 사진을 못 찍었네요. 요거는 먹다가 중간에 차돌박이랑 삼겹살을 따로 추가한 거에요. 


돈주리 맛집의 포인트는! 다른 집과 달리 날치알과 땅콩쨈을 함께 싸먹는 이 맛의 조화가 굿굿굿! 오랜만에 동생과 함께 전시회 관람도 하고 맛있는 음식까지 먹고 그야말로 꿀휴무를 보냈습니다. 사랑해 내 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