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답하라 1988 속 경양식집을 찾아서!
날씨가 쌀쌀해지면 생각나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바로 타임머신을 타고 추억여행을 떠나게 하는 응답하라 시리즈인데요. 비록 올해는 방영을 하지 않지만 작년 겨울 전국민을 1988년으로 돌아가게 만든 응답하라 1988, 가히 선풍적인 인기였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응답하라 1988 속 경양식집을 찾아가보았습니다. 동인천역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잉글랜드 돈까스, 이미 백종원 아저씨의 3대천왕에 출연해 맛집으로 소문이 났는데 응답하라 시리즈까지 그야말로 핫한 돈까스집입니다.
▶ 과거의 모습이 잘 간직되어 있는 잉글랜드 돈까스!
다소 허름해 보이는 외관과는 달리 매장 내부는 80, 90년대 경양집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습니다. 아니 그때부터 쭉 유지하고 있습니다. 30년째 한 자리를 지키며 말입니다. 단 메뉴는 당시와 조금 바뀌었다고 하는데요. 드라마 속에 등장한 비후까스와 함박스테이크는 이제 판매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 늦게 방문하면 원하는 메뉴가 없을 수도 있어요!
잉글랜드 돈까스는 하루에 정해진 수량만 판매하는데요.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브레이크타임입니다. 휴무일은 매주 월요일입니다. 워낙 인기가 많다 보니 오후 시간에는 늘 대기표를 받아야 하는데요. 아참 그리고 커피와 탄산음료, 아이스크림은 마음껏 드실 수 있습니다.
▶ 케첩과 마요네즈로 만든 추억의 샐러드!
주문을 하면 경양식집답게 스프와 샐러드 그리고 깍두기가 함께 제공됩니다. 그리고 돈까스는 밥과 빵 중에 선택을 할 수 있는데 한국사람은 밥심이잖아요. 저는 밥으로 선택했습니다.
역시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는 왕돈까스인데요. 손바닥 크기가 만한 돈까스가 무려 세조각이나 나왔습니다. 비주얼도 맛나 보이지만 실제 맛도 좋았어요. 사실 주문하고 30, 40분 정도 걸려서 나왔기에 더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 당시의 추억도 함께 담겨져 있는 잉글랜드 돈까스!
어린 시절, 엄마 아빠 손을 꼭 잡고 방문했던 추억의 경양식집, 이제는 제가 부모님을 모시고 찾고 싶어졌습니다. 다음번에는 온가족이 함께 방문해야겠어요. 어쩌면 부모님의 데이트 장소였을지도 모르잖아요. 그나저나 양이 많아서 남기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