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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락모락 문화

서울에서 19세기 프랑스 파리를 만나다! 에르메스 파리지앵의 산책 전시회 후기!



 에르메스 전시회 <파리지앵의 산책>


프랑스 브랜드 에르메스의 전시회가 런던과 파리, 두바이를 거쳐 드디어 서울에서도 열렸습니다. 한남동 디뮤지엄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무료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데요. 19세기 프랑스 파리를 산책하는 듯한 시간여행 속으로 함께 떠나볼까요?






 입장 시 나눠주는 지팡이의 비밀은?


‘꿈꾸는 것’과 ‘자유로운 영혼’에 영감을 받아 기획된 파리지앵의 산책은 산책이라는 주제를 다양한 매체와 방식으로 해석한 11개의 공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회를 위해 포부르 생토노레 24번가에 위치한 에밀 에르메스 박물관에서 수십여 개의 작품을 가져왔다고 합니다.


오는 12월 11일까지 진행되며 월,화,수,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목,금.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산책을 시작하면 지팡이를 나누어 주는데요. 지팡이 끝에 돋보기 같은 렌즈가 달려 있어 렌즈를 통해 숨겨진 영상을 보실 수도 있습니다.






 19세기 프랑스 파리를 만나라!


유럽 신사처럼 지팡이를 짚으며 전시장 이곳저곳을 누볐는데요. 도자기 상정, 애완용품점, 에르메스의 골동품이 있는 파리의 아케이드 등 시선을 사로잡는 것 투성이었습니다. 찬찬히 산책을 하고 있으니 정말 파리지앵이 된 기분이랄까요?







 꿈꾸는 것과 자유로운 영혼!


미술과 패션이 뒤섞인 다양한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모두 11개로 이뤄진 전시실은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도 각각의 공간을 표현한 작가의 개성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쇼윈도가 아닌 미술관에서 만나는 에르메스!


그동안 명품 브랜드의 전시는 늘 상업적 논란을 일으켰는데요. 단순히 상업적인 제품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특정한 주제를 바탕으로 관람객에게 새로운 자극과 감동을 선사할 수 있다면 그 또한 의미있는 일이 아닐까요?


아무쪼록 쌀쌀한 겨울 매일 똑같은 데이트가 지겨울 땐 이색 전시회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