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겨울 가슴 따뜻한 영화를 찾는다면?
가끔은 누군가가 추천해 주는 영화를 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추천을 한다는 것은 그만큼 특별한 의미가 있는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지난밤 저는 모락한의원 황은미 원장으로부터 한 편의 영화를 추천받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여러분에게 다시 추천해드리고자 합니다. 이미 보신 분들도 있겠지만 다시 봐도 좋은 영화, 리차드 커티스 감독의 2013년 작품 어바웃 타임(About Time, 2013)입니다.
▶ 그녀의 미소는 아름다워!
2013년 12월 5일에 개봉한 어바웃 타임은 그해 겨울 많은 이들에게 가슴 따뜻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해주었습니다. 황은미 원장이 어바웃 타임을 보게 된 이유는 간단명료했습니다. 영화 포스터 속 여주인공의 미소가 너무나도 아름다웠기 때문입니다.
어바웃 타임은 아버지로부터 시간 여행 능력을 알게 된 팀(돔놀 글리슨)이 첫눈에 반한 메리(레이첼 맥아담스)와 완벽한 사랑을 이루기 위해 펼쳐지는 로맨틱 코미디입니다. 하지만 노팅 힐, 브리짓 존스의 일기, 러브 액츄얼리 등을 연출한 리차드 커티스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는 단순히 로맨틱하거나 코믹하지만은 않습니다. 이번 작품 역시 시간 여행이라는 소재를 통해 사랑과 인생, 가족애에 대한 본질적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듭니다.
▶ 영화 속 명장면: 폭우 속 특별한 결혼식
수차례 시간 이동을 반복하며 주인공 팀은 결국 첫사랑인 메리와 결혼까지 성공합니다. 영화의 백미는 폭풍우가 치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그들의 결혼식을 하나의 축제처럼 즐기는 순간입니다. 평소 같았으면 시간을 되돌릴 법도 한데 팀 역시 그 순간을 즐기며 행복해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갑니다.
그렇게 주인공 팀의 삶이 평온해질 무렵 영화는 인생에 관한 이야기로 흐름이 바뀝니다. 자신과 같은 시간 여행 능력을 지닌 아버지 그리고 가족에 관한 이야기로 말입니다. 시간 여행을 할 수 있어 무조건 행복할 수만은 없다는 사실과 시간을 되돌릴 순 없지만 충분히 주어진 시간을 잘 다스려 살아갈 수 있는 평범한 우리의 일상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인생은 모두가 함께하는 시간여행이며 매일 매일 사는 동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이 멋진 여행을 즐기는 것이야말로 어바웃 타임이 주는 메시지가 아닐까요?
▶ 이번 주말엔 영화관 나들이 어떠세요?
이처럼 황은미 원장은 영화 속 메리처럼 환한 미소로 어바웃 타임의 매력을 들려 주었습니다. 평소에도 보고 싶은 영화가 있으면 꼭 시간을 내어 영화관을 찾는다는 그녀, 벌써부터 황은미 원장의 다음 추천 영화가 궁금하지 않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