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모락모락 문화

모락한의원은 지금 응팔앓이! 응답하라 1988 최고의 인기남은 누구?




 TV 속 타임머신을 타고 떠나는 추억 여행! 


tvn 응답하라 시리즈의 최신작, 응답하라 1988의 인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5회 평균 시청률 10%를 넘기며 역대 시리즈 중 가장 사랑받는 작품으로 우뚝 섰습니다. 


응답하라 1998, 줄여서 응팔은 제목 그대로 건국 이래 최고의 행사였던 서울 올림픽이 개최된 1988년 대한민국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 시절 청춘을 보낸 그리고 지금의 청춘들에게 보내는 가슴 따뜻한 추억의 에피소드로 전 세대를 망라하고 뜨거운 관심과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물론 모락한의원에서도 지독한 응팔앓이가 시작되었습니다.






 2015년판 한 지붕 세 가족!


드라마 속 배경은 서울 도봉구 쌍문동의 한 골목입니다. 어찌 보면 지극히 평범한 가족들의 이야기일 수도 있으나 그때 그 시절의 향수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지금은 고대 유물이 되어버린 당시의 유행어와 패션, 아이템 등이 화려하게 부활하였습니다.


여기에는 극중 등장하는 배우들의 열연이 제대로 한몫하고 있습니다. 믿고 보는 배우 성동일과 라미란을 비롯해 연기인지 실제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화기애애한 골목 친구 5인방까지 누구 하나 아쉬운 캐릭터가 없습니다.







 맞아! 그땐 그랬지!


더욱 흥미로운 점은 초반만 하여도 20, 30대의 인기가 높았다면 회를 거듭될 수록 10대와 40대의 유입률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40대는 당시의 추억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지만 10대는 정작 태어나지도 않은 까마득한 과거의 이야기인데 말입니다.

 

필름카메라, 비디오테이프, 워크맨, 국민학교 등 지금은 유물이 되어버린 소품들이 등장할 때마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제각각입니다. 물론 모락한의원 선생님들의 반응도 동일합니다. 20대 초중반의 선생님들에겐 응팔은 매우 생소하면서도 묘한 매력이 있는 드라마입니다. (대표원장님은 완벽 공감하실텐데...)






 다시 돌아온 남편 찾기!


매번 여주인공의 남편을 찾을 때마다 지겹다. 맨날 이런 식이다. 사골까지 우려먹을거냐? 라고 투덜대지만 막상 없으면 허전한 응답하라 시리즈의 남편찾기가 연일 화제입니다.  


하지만 이미 단련된 우리 선생님들을 고려해 위해 제작진은 더욱 어렵고 복잡한 러브라인을 선보였습니다. 80년대 여고생으로 완벽 변신한 덕선(혜리)의 남편은 과연 누구일까요? 





 일단 저는 빼주세요!


우선 유력한 후보였던 선우(고경표)가 지난주 배제되었습니다. 하지만 막장으로 간다면 선우 역시 여전히 후보가 아닐까요? 지금은 덕선의 언니, 보라를 좋아하지만 사랑은 언제나 움직이는 거잖아요! 


그러나 현재 시점에서의 덕선(이미연)과 덕선의 남편(김주혁)의 대화를 들어 보면 아무래도 선우는 정말 아닌 거 같습니다. 하긴 따뜻한 가족 드라마에 막장 요소는 어울리지 않겠죠? 후후후...



 



 싸우는 거 아니에요!


과연 덕선의 남편은 정환(류준열)일까요? 천재 바둑기사 택(박보검)일까요? 선생님들 저마다의 추리력을 자랑하며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근데 가만 보면 추리라기보다는 지극히 사심 가득한 주장인 거 같습니다. 덕선의 남편이 아닌 본인들의 남편감을 찾고 있네요.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설렘공식의 대명사 정환(류준열)의 인기가 압도적이라는 점입니다. 있는 집 자식으로 나오는 정환은 시크한 매력을 발산하며 여인들의 심장을 저격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전 택이가 좋아요....)


응답하라 1988은 총 20부작으로 이제 6회가 끝났습니다. 아직 응팔을 시청하지 않고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한번 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잠시 놓치고 있었던 감성이 폭발할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