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겨울, 바람이 분다!
지난주 첫눈에 이어 영하권의 매서운 추위로 온몸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이제 집 앞 편의점을 가는 것도 귀찮아지는 겨울이네요. 하지만 춥다고 집에만 있으면 건강이 안 좋겠죠? 이번 시간에는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은 나들이 코스를 소개합니다.
드라마를 즐겨 보시는 분이면 앗 그때 거기! 라고 단박에 맞추실 수 있답니다. 자짠~ 한류스타 조인성과 송혜교가 주인공으로 열연한 SBS 수목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촬영지인 제이드가든 수목원입니다.
2011년 5월 처음 문을 연 제이드가든은 마치 유럽의 숲 속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5만여 평에 달하는 부지는 영국식 보더가든, 이탈리아가든, 키친가든, 웨딩가든 등 24여 개의 테마정원과 2,600여 종의 예쁜 꽃과 나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은 겨울이라 꽃은 많이 없어요...)
무엇보다 지하철로도 방문할 수 있어 나들이 삼아 방문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답니다. 경춘선 굴봉산역에서 4km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제이드가든은 수목원과 역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매일 운영되고 있어 꼭 차량을 이용하지 않아도 편하게 찾을 수 있습니다.
▶ 당장이라도 송혜교가 나올 거 같은 대저택!
드라마에서 자주 나왔던 대저택은 사실 제이드가든 방문자 센터이다. 이탈리아 투스카니 지방의 대표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방문자 센터는 특유의 고풍스럽고 따뜻한 분위기가 매력적입니다. 국내외에서 찾은 팬들의 인증샷 단골 장소이기도 하죠. 내부는 카페와 레스토랑으로 꾸며져 있는데 2층은 단체 미팅이나 워크숍 등이 가능한 멀티룸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원장님 우리도 여기서 워크숍 해요~)
▶ 상설 체험 프로그램도 놓칠 수 없는 재미!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방문했다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상설 체험 프로그램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아로마 향초 재료를 넣어 만드는 아로마향초 만들기(7,000원), 풀잎을 면 손수건에 대고 염색하는 풀잎 손수건 만들기(4,000원), 목재로 만들어진 호루라기에 그림을 그리는 나무호루라기 만들기(5,000원) 등이 운영 중입니다.
▶ 유럽 각국의 대표 정원을 주제로 한 제이드가든!
제이드가든 산책로는 나무내음길, 단풍나무길, 숲속바람길 등 총 3가지의 코스가 준비되어 있답니다. 물론 중간중간에 서로 교차되는 지점이 많아 지그재그로 다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마음에 드는 코스를 선택해 올라갔다가 다른 코스로 내려옵니다. 유모차나 휠체어를 이용하신다면 바닥이 포장되어 있는 숲속바람길을 추천합니다!
▶ 낭만과 음악이 공존하는 제이드가든!
수목원을 거닐다 보면 그겨울 OST가 울려 퍼지는데 알고 보니 돌처럼 생긴 스티커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정말 세심한 것 하나까지 놓치지 않았죠? 그렇게 한참을 상쾌한 공기로 힐링하며 떠나가는 가을을 아쉬워 하였습니다. 하지만 겨울에는 또 겨울만의 색다른 매력을 만날 수 있잖아요!
언젠가 눈이 소복이 덮인 제이드가든을 다시 찾아봐야겠습니다. 이상 사랑하는 연인 혹은 가족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제이드가든 수목원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