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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락모락 문화

서촌 맛집 누하의 숲에서 일본가정식을 맛보다!



 누하의 숲에서 일본가정식을 맛보다!


한국적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서촌은 아기자기하고 조용한 음식점과 카페가 많은데요. 친구와 서촌 나들이를 갔다가 예전부터 꼭 한번 가보고 싶었던 서촌 맛집, 누하의 숲을 방문했습니다. 


서촌의 작은 일본이라고도 불리는 누하의 숲은 도표에서 공수해온 각종 식자재와 식기들로 꾸며져 있습니다. 일본가정식답게 모든 메뉴가 낮은 칼로리를 고수하고 있는데요.


돈카츠부터 우동, 소바, 다양한 전골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계절마다 메뉴가 바뀌는 점도 누하의 숲의 매력이랍니다.







 골목길 정취를 만끽하며 발걸음을 옮기다!


서울 도심 속 오래된 골목길에 위치한 서촌 누하의 숲은 가정집 사이에 자리를 하고 있는데요. 웨이팅 하는 공간도 일본 가정집 같은 푸근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방송에도 자주 소개되었지만 사실 방송이 나오기 전부터 유명했던 곳인지라 주말이나 저녁 타임은 줄을 서서 먹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하네요. 마침 제가 갔던 날은 평일 브레이크타임 직전이라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럇샤이마세!


누하의 숲 사장님께서 익숙한 일본어로 저희를 반겨주셨는데요. 누하의 숲은 한국인 남편과 일본인 아내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평소 채식주의자인 아내의 아이디어로 누하의 숲 모든 메뉴는 500칼로리가 넘지 않고 화학조미료 역시 일절 사용하지 않는 건강 식단이 대표적인 특징이랍니다.






 누하의 숲 런치메뉴!


저희는 2층으로 안내 받았고 자리에 앉으니 메뉴판을 주셨습니다. 이곳의 런치메뉴는 딱 두 종류입니다. 그중 저는 간판메뉴인 치킨남방정식으로 주문했습니다.


런치메뉴의 경우는 매월 바뀌는 제철메뉴와 누하의 숲 시그니처 메뉴인 치킨남방정식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오픈 전 아내가 자주 만들어 준 치킨 요리에 반해 아예 대표 메뉴로 선정했다는데요. 첫 방문이다 보니 저는 자신있게 간판메뉴인 치킨남방정식을 주문했습니다.





 담백함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남방치킨정식!


드디어 나온 메뉴! 치킨남방정식입니다. 이렇게 푸짐해 보이지만 칼로리는 500칼로리를 넘지 않는하니 신기할 따름인데요. 짭쪼름하지만 건강에는 좋은 닭가슴살과 채소가 한가득이었습니다.


원조 치킨남방정식은 마요네즈를 듬뿍 넣고 튀긴 요리지만 건강한 음식을 추구하는 누하의 숲에서는 촉촉하고 담백함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랍니다. 


 




 몸의 균형을 생각한 상냥한 요리!


한상차림으로 구성되어 정말 맛있었던 옥수수톳밥, 일본식 된장국인 미소시루, 새콤달콤한 무 무침, 이름(?)은 알 수 없지만 맛있는 나물 그리고 후식으로 나온 사과푸딩까지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은 일본가정식이었습니다.


정말 하나도 남김없이 다 먹었는데요. 도쿄식 간장 베이스가 정말 제 입맛에 딱 맞더라고요. 뒷맛도 깔끔해 먹고나서도 며칠 있다가 다시 생각나는 맛이었답니다. 


다 먹고 나갈 무렵 사장님께서 저녁에는 나베전골도 하고 있다고 말씀해주셨는데요. 다음에는 친구와 나베전골을 먹어볼 생각입니다. 이상 다소 소박해 보일 순 있지만 정성만큼은 결코 소박하지 않은 누하의 숲 방문기였습니다.